"시세 따라 지분 매매가 결정하겠다"
kafoc  |  10/16/17  |  조회: 860  

한인회·노인회임원합의
한기홍목사주선모임서

[LA중앙일보]    발행 2017/07/05 미주판 16    기사입력 2017/07/04 12:46

3일 부에나파크 조선옥에 모인 한인회, 노인회, 교계 관계자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노인회 이명희 사무국장, 박철순 회장, 이태구 수석부회장, 이호우 OC교협 회장, 한기홍 종합회관 건립위 명예위원장, 한인회 김종대 회장, 박미애 수석부회장. OC한인회 제공

OC한인회와 OC한미노인회가 3일 부에나파크의 조선옥에서 열린 비공개 오찬 회동에서 한인회관 지분 매매가를 시세에 따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한인회 김종대 회장, 박미애 수석부회장, 노인회 박철순 회장, 이태구 수석부회장, 이명희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이날 오찬 모임은 OC한인종합회관 건립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가 주선했다. 한 목사는 지난달 20일 한인회 주최로 열린 한인 교계 지도자 초청 모임에서 "한인회, 노인회가 합심해 최선의 방법으로 회관을 건립하도록 힘써보자"고 제의한 바 있다. 오찬 모임엔 이호우 OC기독교교회협의회장도 동석했다. 

박 회장은 모임이 끝난 후 가진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한인회관 지분 매매가 50만 달러가 시세에 비해 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어느 한 쪽이 손해를 보는 거래를 해선 곤란하지 않느냐. 그런 뜻에서 시세를 알아본 뒤 매매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세에 따라 산정된 매매가가 우리(노인회) 능력을 벗어나 매입을 못 하면 한인회가 제3자에게 지분을 팔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합의는 노인회가 한인회의 입장을 결과"라며 "곧 시세를 파악, 지분 판매가 산정을 하고 노인회와 협의한 결과를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