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법률 상담 기회 적극 이용하세요" OC한인변호사 협회재단월 1회 한인회관서 실시
kafoc  |  05/03/17  |  조회: 1499  

"필요한 경우 통역도 제공"
 [LA중앙일보]    발행 2017/05/03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17/05/02 22:53
2일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한 OC한인회, OCKABA, OCKABA재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차례로 캐롤라인 한 OCKABA 회장, OC한인회 김종대 회장, 정영동 이사장, 김지희 OCKABA 재단 회장.
2일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한 OC한인회, OCKABA, OCKABA재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차례로 캐롤라인 한 OCKABA 회장, OC한인회 김종대 회장, 정영동 이사장, 김지희 OCKABA 재단 회장.
"미리 예약하면 각 분야 전문 변호사들이 성심껏 무료로 상담해 드려요."

매달 첫 번째 토요일마다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 OC한인변호사협회(회장 캐롤라인 한, 이하 OCKABA), OCKABA재단(회장 김지희, 이하 재단)이 2일 한인회관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 홍보에 나섰다.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는 지난 2009년 한인회가 OCKABA와 함께 처음 시작했다. 지난 2013년 OCKABA재단이 설립된 이후부터는 세 단체가 파트너를 이뤄 시행 중이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한인 이민 1.5세와 2세가 주축을 이룬 OCKABA와 재단이 미국의 법률 시스템에 어두운데다 언어장벽 때문에 이중고를 겪는 1세를 돕기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동원해 커뮤니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이런 유용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한인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한 OCKABA 회장은 "1세들이 열심히 일하며 자녀 교육에 힘쓴 덕분에 지금은 많은 1.5세, 2세 변호사가 배출되고 있다. 무료 상담은 한인 커뮤니티와 1세에 대한 보은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상담을 받기 위해선 먼저 OC한인회에 전화(714-530-4810)를 걸어 상담 분야와 개요를 설명해야 한다. 재단 측은 한인회의 상담 신청 접수 내역을 취합해 재단과 OCKABA의 해당 분야 전문 변호사를 찾아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다.

김지희 재단 회장은 "거의 모든 분야 상담이 가능하다. 각 분야 전문가가 일인당 약 30분, 필요한 경우엔 더 긴 시간을 할애한다. 필요하면 OCKABA 밖의 변호사를 섭외한다. 대개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변호사가 상담을 해주며 필요하면 통역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회 평균 7명 정도 상담을 하고 있는데 수요가 많아지면 월 1회인 상담 횟수, 하루 총 2시간인 상담 시간을 더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한인들이 원하는 상담 분야 중엔 이민법이 가장 많다. 노동법과 상법 수요도 꽤 많다고 한다. 정영동 한인회 이사장은 "간혹 상담 예약을 마치고도 정작 상담 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변호사들이 헛걸음일 경우가 있는데 바른 예약 문화 정착을 위해 피치 못하게 불참할 경우엔 꼭 미리 연락해주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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