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한인사회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해 통일의 기초를 쌓자."
한미 통일한마음포럼(이하 포럼, 회장 한광성)은 지난 10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운영위원 정기회의 및 공개 토의 행사를 갖고 향후 활동 방향을 설정했다. 이날 포럼 운영위원이자 고문인 민병용 미주한인역사박물관장은 '남북통일과 초기 한인사회의 독립운동'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민 관장은 "미국의 초기 한인사회에서 벌인 독립운동의 완성이 곧 통일 한국"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중도 보수론자로 규정한 민 관장은 "현재 국제 정세로 볼 때, 남북한 분단이 장기화될 우려가 든다"라며 "지금이 바로 제2의 독립운동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재필, 안창호, 이승만, 박용만 등 민족 지도자들이 활동한 무대가 미국이며 재미 한인들이 조국이 해방될 때까지 상해 임시정부 등에 보낸 돈이 모두 합쳐 300만 달러 가량"이라며 "선조의 독립 운동을 통일 운동으로 계승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