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영사 민원인 평균 86명… 대기 1시간 넘기도
kafoc  |  08/20/19  |  조회: 836  

2019-08-08 (목)

▶ OC 4개월간 1,473명 이용...한인회 주 2회 실시 요청

▶ 총영사관측은 난색 표명



민원인들이 새 한인회관에서 서비스를 받기위해서 기다리고 있다.


올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새롭게 문을 연 OC 한인회관에서 LA총영사관의 순회 영사 업무를 받은 민원인은 1회당 평균 86명으로 집계됐다.

OC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한인회관이 오픈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지난 3-6월 4개월 동안 총 1,473명이 순회 영사 업무를 이용했다. 이는 이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 17차례 업무가 열렸다는 것을 감안할 때 평균 86명이다.

이 기간에 한인회관을 찾은 민원인이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3월8일로 119명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3월15일 113명, 4월2일 102명 등이다. 가장 적었을 때는 5월31일 64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1회 평균 86명의 민원인들이 한인회관을 이용함에 따라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대기해야 하는 시간은 약 40분에서 1시간이다. 민원인들이 많은 날에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고충이 따르고 있다.

이에 한인회측은 1주일에 한 번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정오-오후 1시 점심시간)까지 진행하고 있는 순회 영사 업무 서비스를 1주에 2번으로 늘려 줄 것을 총영사관에 요청해 놓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여의치 않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새로운 한인회관이 오픈한 후 민원인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한인들의 편리를 위해서 서비스 횟수를 늘려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현재로서는 계속 1주에 한 번 실시할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한인회 통계 자료에 의하면 작년 3-6월 순회 영사 업무를 이용한 민원인은 평균 83명(18차례 1,494명)으로 올해가 3명 가량 늘어났다. 향후 이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들이 순회 영사 업무 서비스를 받는 항목 중에는 여권 갱신이 가장 많다. 이 외에도 국적 상실, 위임장, 병역 관계, 거주지 증명, 병무청 서비스 등을 비롯해 다양하다. 

한인회의 순회 영사 업무 서비스는 지난 1988년 시작되어 31년째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에서 순회 영사 업무가 실시되는 매주 금요일은 회관 주차장에 파킹랏을 쉽게 찾기 힘들 정도로 붐비고 있다. 또 주위의 한인 식당들은 평소에 비해서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OC 한인회 (714) 530-481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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