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 말고 신고해야 유사 범죄 예방”
kafoc  |  08/20/19  |  조회: 965  

2019-07-26 (금)

▶ 부에나팍·풀러튼·어바인·가든그로브 경찰국장 초청 간담회

▶ OC 한인상공회의소



OC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들과 4개 도시 경찰국장과 경찰들이 행사를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앞쪽 왼쪽부터 코리 시안즈 부에나팍 경찰국장, 로버트 던 풀러튼 경찰국장, 톰 다래 가든그로브 경찰국장, 마이크 하멜 어바인 경찰국장.


OC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박호엘)는 25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에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부에나팍, 풀러튼, 가든그로브, 어바인시 경찰국장들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코리 시안즈 부에나팍 경찰국장, 로버트 던 풀러튼 경찰국장, 톰 다래 가든그로브 경찰국장, 마이크 하멜 어바인 경찰국장 등과 한인 경찰들이 참석해 범죄 현황과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코리 시안즈 부에나팍 경찰국장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인식을 범죄자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샤핑몰내 날치기 사건 등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범인을 잡을 수 있고 유사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던 풀러튼 경찰국장은 “시 전반적으로 강력 범죄는 줄어들고 있지만 절도와 같은 경범죄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지 않으면 경찰들이 범죄 발생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톰 다래 가든그로브 경찰국장은 “가든그로브 시는 범죄가 조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라며 “최근에 LA갱들이 오렌지카운티로 와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하고 LA경찰국과 공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하멜 어바인 경찰국장은 “다른 도시에서 발생하는 비슷한 문제들이 어바인에서도 발생하고 있고 우리 도시는 가장 안전한 도시이다”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방범에 관한 교육을 주민들에게 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4개 도시 경찰국장들의 설명이 있은 후 박호엘 상공회의소 회장은 미리 준비한 몇 가지 내용을 질의했다. 이 중에는 한국 남성들은 대부분 군대에 다녀왔기 때문에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할 수도 있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로버트 던 풀러튼 경찰국장은 “생명을 위협받지 않은 상황이라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라며 “범죄가 발생할 경우 관여하지 말고 목격자로 경찰에 연락을 취해야 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관여했다가 나중에 감옥에 가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알렉스 김 씨가 오렌지카운티에서 해결해야 할 심각한 이슈 중의 하나인 노숙자 문제와 다루는 방법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한편 OC 한인 상공회의소가 마련한 4개 도시 경찰과의 간담회에는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과 펫 부이 가든그로브 시의원, 스콧 스타일스 가든그로브 시 매니저 등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과 상공회의소 이사들이 참석했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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