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평통 차기회장 후보 '풍년'
kafoc  |  08/20/19  |  조회: 1007  
2019/07/23

19기 출범 한달여 앞두고 

하마평 인물 예년의 두배 
변수 많아 의외 가능성도




19기 평통회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 왼쪽부터 곽도원, 김동수, 김진모, 김태수, 노명수, 설증혁, 오득재, 이영희, 이춘득, 조봉남, 정재준, 정찬열, 정철승. <이상 가나다순>


19기 민주평통이 오는 9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누가 차기 회장으로서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의(이하 OC평통)를 이끌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는 보통 5~6명이 OC평통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예년에 비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 수가 두 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무성하다. 

특히 한국 평통사무처의 19기 인선이 여성 및 청년위원을 크게 늘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것, 신임 사무처장 임명 및 미주과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한 변화와 재도약 의지 표명 등은 차기 회장 임명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OC평통 차기 회장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김진모 현 회장을 비롯해 곽도원, 김동수, 김태수, 노명수, 설증혁, 오득재, 이영희, 이춘득, 조봉남, 정재준, 정찬열, 정철승씨(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이 가운데 OC평통의 노명수 상임고문, 이춘득·조봉남 고문과 이영희 여성부회장, 김태수 전직 고문 등은 이전에도 회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전직 회장들 역시 하마평에 꾸준히 오르다가 임명된 전례가 있어 올해도 이들 중 회장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자문위원의 40%를 여성으로 선임하라는 사무처의 방침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 인사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어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불발됐던 여성 회장 탄생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부상한 인물 가운데 정재준·정철승 고문은 한인축제 준비 등으로 구축된 한국내 네트워킹이, 정찬열 고문은 지난 2005년 평통방북단을 통해 1주일간, 2014년엔 3주에 걸쳐 북한 곳곳을 돌아다닌 후 저서를 출간하는 등 북한 사정에 밝아 남북교류 활성화에 부합될 수 있다는 점이 각각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밖에 45세 미만의 청년자문위원을 30%로 확대하는 등 차세대에도 힘이 실리고 있어 50대 중반 인물 가운데 18기 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던 오득재 고문을 비롯해 곽도원 총무간사, 김동수 부회장, 설증혁 샌디에이고 지회장 등이 분위기를 타고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직 김진모 회장은 "이제는 젊은 세대에서 차기 회장이 나왔으면 한다"면서 연임 의지가 없음을 밝힌 바 있지만 김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이 적지 않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LA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자문위원 신청을 하지 않았던 이도 사무처장의 자문위원 재청구에 따른 자문위원 위촉 절차를 통해 평통회장 후보가 될 수 있어 의외의 인물이 임명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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