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 한인 리더들 워싱턴서‘정치력 신장’논의
kafoc  |  08/13/19  |  조회: 1049  

2019-07-17 (수)

▶ 2019 미주한인 풀뿌리 대회 개막, 내년 11월 선거 한인후보 지원전략 모색

▶ 이민개혁·한반도 현안 연방의원에 전달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 풀뿌리 대회에 참가한 LA 한인회 로라 전 (맨 오른쪽) 회장과 LA지역 참가자들이 한인정치력 신장을 기대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LA 한인회 제공]

미주 한인 정치력 신장방안을 모색하는 ‘2019 미주 한인 풀뿌리 대회’(KAGC)가 16일 워싱턴에서 개막했다.

한인유권자연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LA 한인회를 비롯해 미 전역의 한인 리더들이 참석하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오는 18일까지 워싱턴 메리엇 마퀴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로라 전 한인회장, 에밀 맥 수석부회장, 제임스 안 이사장 등 LA 한인회 인사들과 한인 대학생과 차세대 리더 등 30여명의 LA에서 참석하는 등 미 전국에서 600여명이 한인 리더들이 참석하고 있다.

풀뿌리 대회는 성인부, 대학생, 청소년 등 그룹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첫 날인 16일에는 ‘교육의 날’로 한인사회의 시민참여 역사, 풀뿌리 사회참여 방법, 그리고 116 회기 연방의회의 한인사회 주요 현안 등이 논의됐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연방의회를 방문해 각 지역구 상·하원의원과 만나 포괄적 이민 개혁, 서류미비 청년 및 청소년 보호, 한반도의 평화 안건 등 한인사회의 현안이 전달할 계획이다.

LA 한인회는 둘째 날 캘리포니아주를 지역구로 하는 다이앤 파인스테인 연방 상원의원과 테드 리우 연방 하원의원을 예방해 ▲한미 군사동맹 강화 ▲베트남 참전용사 지원 ▲미주 한인 북한이산가족 방문 ▲입양인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한인회측은 “LA 시의원에 이어 연방 하원, 그리고 주민의회까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시민운동이 필요하다”며 “노숙자 쉘터 설치와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신설 등을 경험하며 일반한인들이 참여하는 시민참여 풀뿌리운동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정치력 신장에 대한 한인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풀뿌리 컨퍼런스에서는 내년 11월 선거를 앞두고 한인 정치인 당선을 위한 전략적인 유권자 운동 및 후원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 정치력 신장의 현주소와 중요성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로라 전 회장은 “풀뿌리 컨퍼런스를 통해 한인 차세대 자녀들에게 정치력 신장의 현주소 및 중요성도 설명하고 지역의원 사무실과의 업무 협력 등 다양한 사안들과 한인사회 현안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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