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방식 획기적 변경"
kafoc  |  06/10/19  |  조회: 966  

OC선관국·가주 총무처 회견 
내년 3월 우편투표 전면 도입 
188개 투표센터, 투표소 대체

 
 "시기, 장소, 방법을 선택해 편리하게 투표하세요." 

내년 3월 3일(화) 열릴 대선 프라이머리(예선)부터 OC의 투표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과 가주 총무처는 지난 17일 어바인 시청에서 '투표 센터 2020을 향한 로드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투표 방식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견엔 닐 켈리 선관국장, 알렉스 파디야 주 총무부 장관, 몰리 맥러플린 어바인 시 서기, 테리사 바스 애너하임 시 서기, 에이드리아 히메네스 부에나파크 시 서기 등이 참석했다. 

 
켈리 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대선 프라이머리부터는 우편투표가 전면 실시된다. 선관국이 카운티 내 모든 등록유권자에게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는 것이다. 현재는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에게만 투표용지가 발송된다. 

또 1200개에 달하는 기존 투표소는 약 188개의 투표센터(Vote Center)로 대체된다. 

투표센터는 선거일 열흘 전부터 가동되며 주말에도 문을 연다. 유권자들은 원하는 날짜에 아무 투표센터를 찾아가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선관국은 유권자가 투표센터를 찾아가지 않고도 우편투표용지를 선관국에 제출할 수 있도록 108개 가량의 수거함을 카운티 곳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켈리 국장은 새 선거 시스템에 대해 "매우 효과적이며 비용 절감 효과가 큰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새로운 선거제도가 시행되는 것은 지난 2월 OC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켈리 국장이 주도한 선거 시스템 개혁안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개혁안의 초점은 유권자 편의 증대와 투표율 제고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투표센터를 운용한 가주 내 카운티는 새크라멘토, 마데라, 나파, 네바다, 샌마테오 등 5곳이다. 이들 카운티에선 투표소를 운용할 때에 비해 투표율이 4~15%p 상승했다. 

선관국은 선거 비용도 약 2900만 달러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7일 어바인 시청에서 열린 '투표 센터 2020' 기자회견에서 닐 켈리 OC선관국장이 내년 대선 프라이머리부터 도입될 새 선거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측 서 있는 이 중 남성이 알렉스 파디야 주 총무장관. [선관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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