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스프링클러 공사비 콘서트로 조달"
kafoc  |  04/02/19  |  조회: 1095  

6월 1일 세리토스 퍼포밍아트센터서 
LAKMA 합창단·오케스트라 등 출연 
"수준 높은 공연"…티켓값 20~80달러

지난 26일 가든그로브 OC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김종대(서있는 이) 한인회장이 펀드레이징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26일 가든그로브 OC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김종대(서있는 이) 한인회장이 펀드레이징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한인회관 스프링클러 공사 비용 마련을 위해 부심하던 OC한인회(회장 김종대)가 펀드레이징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종대 회장은 지난 26일 정기이사회에서 "스프링클러 공사비 견적을 받아보니 약 4만8000달러다. 두 업체 정도 더 견적을 받아보려 하지만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조달 방법을 놓고 고심하다 기금 모금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준공 검사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가든그로브 시 소방 규정상 반드시 설치됐어야 할 스프링클러 공사가 누락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본지 3월 15일자 A-18면> 

이사회는 집행부의 콘서트 개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콘서트는 오는 6월 1일(토) 오후 7시에 세리토스의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리게 됐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 콘서트엔 라크마(LAKMA: Los Angeles Korean American Musicians' Association, 음악감독 윤임상)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OMC 남성합창단, CTS 합창단, 아리랑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샬롬합창단과는 출연 교섭 중이다. 

라크마는 가주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이들을 후원하는 음악 애호가들이 2012년 1월 설립한 음악 단체로 음악을 통해 나눔과 후원이 필요한 기관 지원에 힘쓰는 비영리단체다. 

김 회장은 "이 밖에도 스리(3) 테너스(오위영, 김성봉, 김일두)와 여성 성악가들도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인회 측은 퍼포밍아트센터 1350석의 티켓 판매와 프로그램 광고 수익을 통해 7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대관료, 출연료 등을 합쳐 약 5만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나면 기대 순수익은 2만 달러가 된다. 

입장권 가격은 좌석에 따라 장당 20, 40, 60, 80달러다. 

한인회 측은 "수준 높은 고품격 콘서트지만 청중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출연팀들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들을 공연 할 것"이라며 "많은 한인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펀드레이징 콘서트 관련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현 26대 한인회 1차연도 3분기 재무 보고가 이루어졌다. 

1, 2월과 3월 1일~21일(추정)까지의 재무 보고에 따르면 현재 경상비 잔고는 2만1966.7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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