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은 후세에 남겨줄 우리의 이름"
kafoc  |  03/13/19  |  조회: 1019  

03-12-2019

▶한인회 새 회관 개관 기념식 
▶전직 회장 등 40명에 감사패 
▶"커뮤니티 자산으로 잘 관리"

"오늘이 있기까지 40년이 걸렸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지금 우리가 있는 이 한인회관이야말로 후세에 남겨줄 우리의 이름이다." 

박진방 OC한인회 초대 회장은 지난 9일 가든그로브의 새 한인회관에서 열린 개관 기념식 축사를 통해 새 회관 마련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엔 약 300명의 내, 외빈이 참석해 새 회관 개관을 축하했다.

<본지 3월 11일자 A-2면> 

김종대 한인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40년 숙원 사업이 이루어진 것은 꿈이 있으면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 것"이라며 "회관 마련을 위해 도움을 준 모든 분들과 벅찬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회관이 개인 영리를 위해 사용되지 않도록 한인 커뮤니티의 자산으로 잘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인회는 지난 40년 동안 새 한인회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 이들의 노고를 기리고 감사를 표했다. 

박 초대 회장을 포함한 전직 회장들은 개회 선언에 이어 한인회기를 들고 입장한 뒤, 기를 김종대 회장에게 전달했다. 

각계의 축하 인사도 답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 등이 영상, 음성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김완중 LA총영사는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위원회 부위원장, 영 김 전 주하원의원, 섀런 쿼크-실바 주하원의원과 헤수스 실바 풀러턴 시장 부부, 아트 브라운 부에나파크 시장 부부,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의원, 가든그로브의 팻 부이·투-하 우엔, 조지 브라이터검 시의원과 스콧 스타일즈 시 매니저, 대니얼 이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등 정치인과 시 관계자들도 참석, 한인회관 개관을 축하했다. 

한인회는 이날 40년 숙원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회관 마련에 기여한 각계 인사 4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가장 먼저 역대 한인회장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작고한 정호영, 오구 회장의 감사패는 부인 정선희 여사, 딸 헬렌 오씨가 대신 받았다. 불참한 이양구 회장의 감사패는 부인 이영희 전 한인회 이사장이 받았다. 

이 밖에 도움을 준 ▶단체(기독교전도회연합회, 장로협의회, OC한미노인회, 아리랑합창단, 샬롬합창단) ▶정치인 및 시 관계자(최석호 주하원의원,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 영 김 전 주하원의원, 가든그로브 시 팻 부이 시의원과 스캇 스타일즈 시 매니저) ▶한국정부기관(LA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기업체(아리랑마켓, 김스피아노, 아이비 건설, 태양부동산, US메트로뱅크) ▶개인(진 권 연세로펌 대표, 정재덕 미주한인상조회장, 이상원 전 OC한인문화재단 이사장, 김일진 전 서남부 한인총연합회장, 남문기 전 미주한인총연회장) ▶교회(은혜한인교회) 등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임상환 기자>

링크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046695


지난 9일 열린 OC한인회 새 회관 개관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전, 현직 한인회장들. 왼쪽부터 안영대(18대), 정호영(11대, 작고), 박진방(1대), 김태수(12대), 노명수(16대), 김종대(25·26대), 웬디 유(15대), 이양구(17대, 이영희씨 대리 수상), 존 안(19대), 김가등(24대), 정성남(22대), 오구(13·14대, 작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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