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전 OC 한인회장 별세, 커뮤니티 활동 활발
kafoc  |  05/11/18  |  조회: 1390  

오구(사진) 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이 1일 오전 9시께 풀러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7세.

지난 1966년 미국으로 유학와 로마린다 치대를 졸업한 고인은 풀러튼에서 40년 동안 치과를 운영하면서 오렌지카운티 라이온스클럽, 한미전문의협회, 한미시민권자협회, 전미주시민연맹 등을 비롯해 각종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올드타이머이다.

고인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의 13·14대 회장을 역임할 당시 한인회가 세금 미납으로 한인회관이 압류당하자 3만 달러를 모금해서 충당 했으며, 융자금 7만여 달러도 갚는 등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이 자리를 잡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고인은 최근 폐암으로 투병하면서도 ‘한국전 미 참전 용사 기념비 설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장으로 치뤄지며, 빈소는 2일 오후부터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 마련된다. 장례식은 5일 오후 3시 오렌지 시에 소재한 리스 장의사에서 열린다. 한인회 (714)530-4810. 

2018-05-02 (수) 한국일보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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