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건너온 종합회관 기금…충남 서산시 500만원 기부 결정 2년 전 한인회와 교류협약 맺어 한창훈씨 등 한인 기탁도 잇따라
kafoc  |  05/10/18  |  조회: 758  


OC한인회에 종합회관 건립기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한창훈(오른쪽 2번째부터 차례로) 장로협회장이 김종대 한인회장에게 5000달러 수표를 전달하고 있다. [한인회 제공]


OC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 기부 열기가 태평양을 건넜다. 

충청남도 서산시(시장 이완섭)가 OC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 500만원을 OC한인회(회장 김종대)에 기부키로 한 것. 

한인회에 따르면 서산시는 지난 9일 종합회관 건립기금 기부가 결정됐으며 곧 입금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 

서산시가 내기로 한 500만원은 달러당 환율 1083.9원 적용시 약 4613달러에 해당한다. 
 
김종대 회장은 "멀리 한국에 있는 서산시가 OC한인종합회관에 관심을 보이고 기부금을 낸다니 매우 감격스럽고 고맙다"라며 "앞으로 서산시와의 교류를 더 확대하고 우리가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OC한인회와 지난 2016년 4월 교류·협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김가등 25대 한인회장은 서산시 방문단을 인솔한 이완섭 시장과 함께 ▶서산의 농·특산물 구매 확대 ▶경제·무역·문화·관광·인재육성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교류 추진 ▶양측 교류사항과 공동관심사에 대한 상호 협력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후 서산시는 그해 가을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다민족축제에 특산물 홍보 전시관을 마련했고 지난해 축제 기간에도 부스를 마련하는 등 OC한인사회와의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OC한인들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OC한인장로협의회(이하 장로협) 한창훈 회장과 그의 부인 한명숙씨는 지난 8일 5000달러를 한인회에 전달했다. 

같은 날, 장로협 회원인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는 3000달러를 내고 오는 27일 오후 5시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8888 Los Coyotes Dr.)에서 열릴 '종합회관 기금 모금 후원의 밤' 행사 테이블 1개를 예약했다. 

OC기독교평신도연합회 신영세 장로는 9일 한인회관을 방문, 600달러를 기탁했다. 

김종대 회장은 "많은 한인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후원의 밤 또는 기부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2/14 미주판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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