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중 신임 LA총영사] "동포 여러분을 잘 섬기겠습니다" 미주한인 독립운동사 재조명 민원서비스 개선 지속 노력
kafoc  |  05/10/18  |  조회: 733  

[LA중앙일보] 발행 2017/12/29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7/12/28 23:19

28일 김완중 신임 LA총영사가 부임 첫 일정으로 LA한인타운 남쪽 로즈데일 공원묘지 독립유공자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문재인 정부 첫 LA총영사가 부임했다. 재외공관장을 처음 맡은 김완중(사진) 신임 LA총영사는 한국 정부가 LA총영사관에 건 기대에 맞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8일 재외동포영사국장 출신인 김완중 LA총영사는 부임 첫 공식일정으로 LA한인타운 남쪽 로즈데일 공원묘지 독립유공자 묘역을 찾았다. 그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권영신 이사장 및 광복회 미서부지회 배국회 회장과 함께 애국선조 묘소에 헌화했다. 

김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맥을 잇는 기념사업을 강조했다며 향후 미주한인 독립운동사 재조명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완중 총영사는 이날 오후 LA총영사관에서 열린 동포언론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대통령은 조국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외국민을 잘 섬기고 국민중심 외교를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완중 총영사는 처음 맡는 재외공관장 역할로 ▶동포사회 권익신장 ▶재외국민 신변안전 보장을 가장 중요한 업무로 꼽았다. 아울러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고려해 한반도 국익과 안정을 위한 외교활동도 약속했다. 

특히 김 총영사는 민원 서비스 개선에도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관공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민원서비스 개선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중 총영사는 한미동포재단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LA총영사관이 정부의 해외동포사회 지원 취지를 최대한 살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한미동포재단 (이사진 간) 민사소송은 합의됐지만 다른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임시 이사진 구성 새 정관 마련 과정에서 동포사회 공공자산이 한인사회 전체를 위해 쓰이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총영사는 한인단체의 '대표성 투명성 민주화'를 당부했다. 그는 "LA총영사관의 존재 이유는 재외국민 보호 등 국익과 100만 한인사회 권익신장 때문이다"면서 "한인사회 전체 이익과 번영을 고민하는 단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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