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도 한인회장 선거 일정 차질
kafoc  |  06/08/20  |  조회: 1670  

선관위원장 “코로나로 업무 수행 불가”
한인회 내일 카톡 이사회서 대응책 논의,
오늘부터 회관 문 열고 생필품 배달 재개

코로나19 사태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선거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27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김태수 위원장은 최근 김종대 OC한인회장에게 서한을 발송, 선거 관련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며 이에 관한 대책을 한인회가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가주 정부의 사회적 격리 행정명령으로 선관위가 한인회로부터 위임받은 임무(선거 관리)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은 선관위원들이 모여 회의할 수가 없고 선거에 출마하려는 이가 있어도 그에 필요한 준비를 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재지변에 해당하는 경우라 향후 선거 관리 일정에 관해 한인회의 의견을 물었다”고 말했다.

현 26대 OC한인회의 임기는 오는 6월 말, 만료된다. 한인회 선거시행세칙에 따르면 회장 선거는 5월 두 번째 주에 치러야 한다. 올해의 경우 5월 두 번째 주의 마지막 날은 토요일인 9일이다.

시행세칙은 또 선거일 한 달 전에 선거 일정, 후보등록 관련 공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에 부합하기 위한 공고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김 위원장은 “한인회 이사회가 선거 일정을 미루고 선관위 활동 기간 연장을 의결하면 그에 맞춰 선거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 측은 이사회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대 OC한인회장은 “21일(내일) 카톡방을 통해 이사들과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지난달 17일 선관위를 구성했다. 선관위는 김태수 위원장 외에 이용훈 부위원장, 김주덕, 손영혜, 유인호, 이선자, 최재석, 조영원, 제니퍼 권 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선관위는 모임을 갖지 못하고 있다. 선관위원들의 의사소통은 주로 전화 통화, 카톡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한인회는 오늘(20일)부터 한인회관 문을 다시 열었다. 한인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을 위해 지난 2일부터 2주간 회관 문을 닫았다.

한인회 근무 시간은 오전 9시~정오, 오후 1시~4시다. 한인회 측은 그동안 중단했던 생필품 세트 배달도 금주 중 재개하기로 했다.  

[LA중앙일보]  2020/04/20 미주판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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