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화재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한인 피해 파악·지원 위해 "현재 셸터엔 아무도 없어" 유사시 즉각 지원태세 갖춰
kafoc  |  10/28/17  |  조회: 933  

LA중앙일보 2017-10-11(수) 임상환 기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캐년 화재2'로 인한 한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가동했다. 

한인회는 10일 김종대 회장, 정영동 이사장, 김경자 수석부이사장, 이종윤·나은숙 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대위를 꾸렸다. 위원장은 김 수석부이사장이 맡았다. 

김종대 회장은 "어제 애너하임힐스, 오렌지, 노스 터스틴 등지에서 대피한 주민 중엔 한인도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대피소에 머무는 한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몇몇 한인은 인근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귀가했다고 들었다. 아직 한인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진화 작업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의 한인 지인들을 통해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면 병물과 식품 등 구호물품을 최대한 빨리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혹시 화재로 피해를 입었거나 도움이 필요한 한인은 한인회에 연락하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재 피해 관련 연락이나 제보는 OC한인회에 전화(714-530-4810, 야간엔 714-234-1631)로 하면 된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한인 이재민이 확인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일부 위원들은 화재, 지진 등의 사태에 대비해 앞으로 소방국 등과 함께 재난 대비 세미나를 열 필요성을 제기했다.
 
 

캐년 화재2와 관련, 10일 가동된 OC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피해를 입은 한인 확인시 지원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로 정영동 이사장, 김종대 회장, 비대위 위원장을 맡은 김경자 수석부이사장, 이종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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